▲ 경남도가 16일 창원CECO에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각 시군의 대표 농·축·수산물을 전시하는 ‘2017 Bravo 경남특산물박람회’도 개최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창원CECO에서 농업인의 날 기념식... 경남 농업의 정책방향과 비전 공유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에 제해석, 허병문, 이청환, 이찬, 유재근 씨 수상
16~19일까지, 시군 대표 농축산물 선보이는 경남특산물박람회도 열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제22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누구나 살고 싶은 잘 사는 복지농촌 건설이라는 슬로건으로 농업인과 도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16일 열린 이번 행사는 농업용 드론, 무인항공방제기와 같은 첨단 농업용 장비와 도내 우수 브랜드 쌀, 명품 과일 ‘이로로’, 수출농산물, 유기농 자재 등 볼거리와 함께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 ‘친환경 생태농업 우수 시군상’, ‘우수 브랜드 쌀 표창’, ‘농업인의 날 유공자 표창’ 등 총 4개 부문에 30명이 도지사 표창과 상장을 수상했다. 특히, 경남 최고의 농어업인을 뽑는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의 부문별 수상자는 ‘자립경영부문’에 통영시 제해석씨, ‘창의개발부문’에 김해시 허병문씨, ‘조직 활동부문’에 함안군 이청환씨, ‘농어업신인부문’에 함양군 이찬씨, ‘수산진흥부문’ 통영시 유재근씨가 각각 수상했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박동식 도의회 의장, 이구환 농협중앙회경남본부장 등 주요 인사와 도내 농업인, 농업인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친환경 생태농업육성 우수시군 시상에는 ‘최우수상’에 합천군, ‘우수상’에 고성군, ‘장려상’에 산청군이 수상하고, 수상한 3개 군에는 최우수 5000만원, 우수 3000만원, 장려 2000만원의 상사업비가 지급된다.

브랜드 쌀 시상에는 최우수상에 거창군농협의 ‘밥맛이 거창합니다’, 우수상에 산청군농협의 ‘지리산 산청 메뚜기 쌀’과 진주시 농협의 ‘참햇쌀 보배미’, 장려상에 함양농협의 ‘지리산 함양 황토 쌀’, 새 고성농협의 ‘생명 환경 쌀’, 고성·거제·통영 농협쌀조합공동법인의 ‘고성 공룡 나라 논고동쌀을’, 농업발전 유공에 대한 표창은 농업인 9명, 유관기관 2명, 공무원 5명이 수상했다.

도는 이날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각 시군의 대표 농·축·수산물을 전시하는 ‘2017 Bravo 경남특산물박람회’도 개최했다. 박람회는 16~1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한경호 권한대행, 박동식 도의회의장, 이학구 경남농어업인단체연합회장, 유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테이프 커팅 세러머니를 가진 후 전시장을 둘러보며 박람회 참가 관계자를 격려했다.

올해로 11회째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도 농업기술원, 정보화 마을, 기업체 등이 참여해 총 350개 업체 517부스 규모로 열렸다.

경남특산물박람회는 도내 최대 규모의 특산물 마케팅장으로서 각 시ㆍ군의 대표 농·축·수산물, 공예품, 한방약초ㆍ차, 건강식품, 김장재료 등 다양한 특산물을 전시한다. 도는 박람회 기간 중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7개국 30여명의 해외바이어들이 참가하는 1대1 매칭 상담회가 열려 생산 농가와 중소기업체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격려사를 통해 “올 한해 극심한 가뭄과 조류독감, 살충제 계란 파동 등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한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최근 쌀시장 개방압력 증대, 고령화 가속,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 농업 구조 변화 등 산적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농정을 도정의 최우선에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특산물박람회 전시장을 둘러보며 “이번 Bravo 경남특산물박람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경쟁력 있는 특산물을 발굴하고 브랜드화해 농·축·수산물의 판로개척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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