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가 마창대교 해상구간 1.7km 양방향에 안전난간을 기존 1.0m에서 2.0m로 높이는 시설 보강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뉴스천지)

기존 난간보다 1.0m 높여 안정감 증대
원통형 회전 난간 방식으로 투신사고 예방 효과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마창대교 해상구간 1.7km 양방향에 안전난간을 기존 1.0m에서 2.0m로 높이는 시설 보강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보강된 안전난간은 마창대교의 기존 난간 높이가 1.0m로서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도로안전시설 설치와 관리지침’에는 충족했으나, 그동안 대교 이용자 중 화물차나 SUV 차량 등 운전석이 높은 차량 운전자들은 2차선을 주행할 때 바다 시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이 있었다.

이에 도는 난간을 높여 불안감을 해소하고, 투신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이를 예방하고자 이번 기존 난간에 1.0m를 높여 2.0m로 안전난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설치된 안전난간은 원통형 회전 난간 방식으로 난간에 매달려 올라가지 못하게 돼 있으며 해상의 특성상 60.6m/sec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강도로 제작됐다.

난간과 난간 사이는 15cm로 교량 통과 시 바다 조망권도 확보되도록 해 교량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설계됐다.

강임기 도 재정점검과장은 “도는 마창대교 사고 방지를 위해 그동안 CCTV 증설, 유고감지시스템 구축, 비상방송시설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이번 안전난간 보강을 통해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이용자들도 규정 속도를 지켜 안전하게 운전해 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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