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에 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은 염태영 시장이 한 이재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경북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에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사랑의 밥차’와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은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시민들이 대피해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염 시장은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수원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09년 포항시와 ‘자매도시’를 맺은 수원시는 어려움이 생겼을 때 지원하고 서로 돕는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지진으로 부상자 62명, 이재민 1537명이 발생한 가운데 흥해실내체육관에는 시민 800여명이 대피해 있다.

수원시 재해복구지원 예산을 지원받은 ‘중사모’(중화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봉사단이 사랑의 밥차에서 음식을 만들어 이재민들에게 저녁을 제공했다.

수원시는 포항시에 컵라면·생수·즉석밥·김치·물티슈·화장지 등 800여명이 사용할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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