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상풍력발전단지 가상모형 ⓒ천지일보(뉴스천지)

인천시, 신재생에너지 비율 20%까지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조성도 함께 추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발표한 에너지신산업전략을 확대 재편해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의 양적 확대와 해상풍력, 조류발전 등 대규모 프로젝트사업, 연료전지사업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의 태양에너지 잠재량은 191GW, 해상풍력, 조류에너지의 경우 인천 경기해역을 합해 각각 11GW, 18GW로 총 220GW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연간 발전량으로 환산하면 45만GW로서 전국에너지 사용량의 63%에 달한다.

특히 근해에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조류 등 풍부한 해양에너지자원과 대초지도, 덕적도 외해의 풍력자원은 3㎿급 이상 저풍속발전기가 개발되면서 국내외 대형 발전사업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사이트로 인식돼 발전 가능성이 높다.

2025년까지 문갑도, 울도, 굴업도 등 소규모 섬은 100% 탄소제로섬으로 구성하고, 자월도 승봉도 등 중규모 섬들은 60% 에너지 자립 섬으로, 백령도 등 대형 섬들은 25% 에너지 자립 섬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대초지도와 덕적도 외해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확대 추진된다. 시는 빠르면 이달부터 ㈜한국남동발전과 풍황 등 사전조사에 착수하고 기존 대초지도 300㎿급 단지조성 뿐만 아니라 추가로 덕적도 외해를 대상으로 300㎿ 해상풍력사이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공공건축물, 교육기관의 지붕 등 유휴부지는 지역지원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간건축물 또는 이용 가능한 유휴 부지를 활용한 민간발전사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내년부터 지원규모도 확대된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 농어촌공사, 지역발전사업자등 기관간 협업을 통해 강화길상 저수지 수상태양광 500㎾ 개발 사업에 이어 저수지 수상태양광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제도개선을 통해 관내 유수지활용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산업체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ICT 기반의 에너지 저장 관리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에너지팩토리를 조성한다.

인천시에는 현재 13개 산업단지 9922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산업단지 면적은 2111만㎡로서 산업단지 면적의 1%만 태양광설비를 도입해도 30㎿에 달하는 설비를 구축할 수 있다.

주요사업모델은 산업체 직접투자에 의한 태양광발전사업, 공장에너지 효율화 사업, 공장형 건물지원사업으로 나뉘며, 우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단계로 시범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면적의 1%를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등 산업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추진한다. 이후 자발적 확산단계로 산업단지별로 ‘스마트에너지컴플렉스’를 조성해 나감으로써 산업 경쟁력도 함께 갖춰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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