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상농악이 지난 2007년 경상남도 사천에서 개최한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으며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5-3호(2017. 11. 17)로 지정 공고 됐다. 망상농악시연 모습.(제공: 동해시)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 동해망상농악보존회(보존회장 문희용)에서 보유하고 있는 동해망상농악이 지난 10월 27일 개최된 강원도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결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5-3호(2017. 11. 17)로 지정 공고됐다고 16일 밝혔다.

동해시는 동해망상농악이 동해시에서는 오랜 역사성을 가지고 지역농악의 특색을 잘 유지해 오고 있어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충분히 담고 있다고 판단해 지난 6월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신청을 완료하고 11월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았다.

이에 시는 내달 7일 동해문화원에서 ‘한국민속 예술축제 대통령 수상 10주년 기념과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망상농악의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망상농악은 정월대보름날 괴란마을 서낭당에서 고청제사를 올린 다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한바탕 신명의 놀이판을 펼치는 마을 공동체 농악으로 괴란 고청제 농악을 이어받아(약 400여년 이상) 쇠, 쩍쩍이, 노는 쇠 등의 장단을 사용하여 타 지역농악과는 차별화된 장단가락 구성으로 되어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역사적 전통성과 음악적 독창성을 가지고 있는 망상농악의 무형문화재 지정은 동해시의 자랑이다”며 “더 다양하고 많은 지정문화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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