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북한이 미사일 실험과 개발을 중단하고 무기를 수출하지 않기만 한다면 대화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로 향하는 공군기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최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면서도, 그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9월 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마지막으로 두달 넘게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도발중단이 협상 개시를 위한 여건이 되는지에 대해 “북한 행동의 의미를 추측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책은 한반도의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이다. 그것은 외교적 노력을통해 한다. 우리는 우리 외교관들을 계속 도와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이트 대변인은 “북한이 무엇을 하고,무엇을 하지 않는지에 대한 어떤 것도 예측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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