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시행 ‘2018년 종자산업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3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인에게 우수한 종자를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도록 온실, 조직배양실, 저온저장고 등 품질관리에 필요한 시설과 파종기, 선별기 등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상북도는 육묘분야 2개소, 과수묘목 1개소가 선정돼 국비 12억원 포함 총사업비 33억원을 투입, 종자산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

이번 공모사업은 11개 분야(씨감자, 고구마종순, 딸기종묘, 마늘종구, 화훼종묘, 버섯종균, 종묘삼 등)에서 신청 받아 지난달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종 5개 분야 8개소를 선정했다.

사업별 세부지원 내역으로 ‘육묘(실생, 접목)분야’는 포항시 형산육묘농업회사법인과 구미시 중부육묘영농조합법인에서 총사업비 21억원을 투자한다.

이들 법인은 내재해형 온실, 조직배양실, LED 접목 활착실, 복합파종기 등을 설치해 우량묘를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과수(사과)묘목 분야’는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자해 우량 사과묘목(2년생) 생산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묘목작업장, 선별장, 광역방제기, 생육관리 자동화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2년생 사과묘목 생산관리’ 체계는 2년생 무병묘목을 공급해 재식당년 과실착과·수확하는 방식이다. 이는 재식 후 수확까지 3년이 걸리는 기존방식을 개선, 결길연령을 1~2년 앞당겼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종자·종묘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종자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경북도를 종자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앙부처와 협력하고 주산지 시군을 중심으로 전문육묘시설을 지원해 농가소득 증대와 관련 산업의 연계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