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관광객. ⓒ천지일보(뉴스천지)DB

연말까지 15조 달할 수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관광수지적자가 1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관광수입은 88억 478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6% 감소한 반면, 관광지출은 175억 1660만 달러로 14.7%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관광수지적자는 86억 68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연말까지 관광수지적자폭은 최대 15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관광수지적자폭이 큰 폭으로 증가한 원인으로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에 따른 금한령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데다가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점이 꼽히고 있다. 

1~8월까지 우리나라 방문 외국인은 886만 418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8% 감소했지만, 출국한 우리 국민은 17.7% 증가한 1739만 5510명에 달했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엔 중국인 비율이 컸다. 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은  287만 3566명으로 48.8%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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