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참여한 재래시장에 창업아이템 기획·실행 도와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군산시(시장 문동신)가 영화시장에서 나만의 가게를 일구고 싶은 창업가들을 발굴해 빈 점포 소유주와 창업자,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국내 최초로 ‘액티브 로컬 캠프_군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4~26일 월명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되는 ‘액티브 로컬 캠프_군산’은 군산시가 주최하고 국무조정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민간 컨소시엄인 액티브 로컬이 주관하는 지역 기반의 스몰 비즈니스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아이템을 발전시키는 도시재생 프로그램이다.

일본은 도시재생의 전 과정을 통합·지원하는 자생적 도시재생 모델인 ‘리노베이션 스쿨*’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50여개 사업지에서 활발히 추진 중이다. (*리노베이션 스쿨 : 일본 리노베링이란 회사가 처음 기획한 프로그램으로써 통합적 도시재생의 실행모델)

특히 이번 ‘액티브 로컬 캠프_군산’에서는 스몰 비즈니스 전문가가 ‘액티브 마스터’로 참여해 2박 3일간 맨투맨 방식으로 밀착 멘토링을 진행함으로써 예비 창업자의 아이템 기획과 실행을 직접 도울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액티브 마스터는 광주 1913 송정역시장의 윤현석 마스터, 청량리 상생장의 나영규 마스터, 제주 비젠빌리지의 최정훈 마스터, 해방촌 론드리프로젝트의 이현덕 마스터, 시흥 월곶 바오스앤밥스의 임효묵 마스터, 군산 나는섬의 조권능 마스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이번 캠프를 통해 최대 10개의 창업팀을 선발하고 해당 사업팀을 대상으로 점포 내부 인테리어 및 사업계획 고도화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이번 ‘액티브 로컬 캠프_군산’은 원도심 상권과 재래시장의 쇠퇴 문제로 고민하는 전국의 중·소도시에 해법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브랜딩을 수행하는 각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군산의 경제적 지속성을 그려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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