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바퀴가 빠진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지하안전 민간협업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체결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전문가들과 함께 지반침하 사고 예방 등 지하안전 확보를 위한 민관 협업 플랫폼 ‘경기도 싱크홀 24 지킴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싱크홀 24 지킴이’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를 싱크홀 등 도내 각종 지반침하 사고에 대해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플랫폼에는 한국지반공학회,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한국토질및기초기술사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등 지하안전·구조안전 분야 전문가 단체에서 추천하는 기술사·박사 등 민간 전문가 135명이 참여하게 된다.

도가 운영하는 SNS 기반 24시간 상시 정보공유체계를 통해 싱크홀 등 지반침하 사고발생 시 즉각 현장에 출동해 사고원인분석에서부터 대응조치까지 자문을 시행, 관계기관의 초동조치, 사고수습을 지원한다.

굴착공정 등 지하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민간 건설공사에 대해서도 사전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을 원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문가와 관계공무원이 직접 나서 계획단계에서부터 전문적인 자문을 도움받을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시행예정인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는 관리하지 못하는 10m 미만의 소규모 굴착공사에 대해서도 사전컨설팅을 지원해 촘촘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개발사업자에 사업승인 전 지하 20m 이상의 터파기는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지하 10m 이상 20m 미만 사업은 ‘소규모 지하안전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 20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지하안전망 강화를 위한 전문가 협업플랫폼조성 업무협약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남경필 지사는 “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도민 안전을 위해서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사고에 쉼 없이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전문가 협업플랫폼을 통해 지하까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전컨설팅을 원하는 도민은 경기도 건설정책과(031-8030-384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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