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접종도 서둘러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에서 올 가을 이후 첫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올해 9월부터 17-18절기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사업 실시 중 지난 15일 채취된 호흡기환자 표본검체 28건 중 1건에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6-17절기(2016년 9월~2017년 8월) 광주지역 첫 검출 시기와 같고, 검출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역시 A(H3N2)형으로 겨울철 국내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유형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1~4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전신쇠약감, 인두통, 코막힘, 기침 등 증세를 보인다. 어린이의 경우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서진종 감염병조사과장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 호흡기바이러스의 활동성이 활발해졌다”며 “집단생활을 하는 유아와 학생들 사이에 크게 유행되지 않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독감예방접종도 늦지 않게 챙겨 건강한 겨울을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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