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20일 오후 7시(현지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복구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2011년 2월 22일 발생한 진도 6.3의 지진은 뉴질랜드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된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진원이 지표면으로부터 불과 5㎞ 깊이 밖에 되지 않아 큰 피해를 초래했다.

사망자와 중상자들이 속출했고, 전기와 통신이 두절됐으며 건물이 다수 붕괴됐다. 당시 크라이스트처치 성공회 대성당도 큰 피해를 입었다.

성공회 대성당은 그간 비용 등을 이유로 방치돼 오다 지난 9월 9일 뉴질랜드 성공회 구성원 225명 중 55%가 재건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재건축이 확정됐다.

뉴질랜드 성공회는 “크라이스트처치 성당이 앞으로의 지진을 대비해 보강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건축은 10년의 기간에 7600만 달러(약 859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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