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재난지역 포항, 우체국 송금수수료 면제·보험료 납입유예 등 지원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일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6개월 동안 구호우편물 무료발송, 송금수수료 면제,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호기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발송하는 우편물은 무료로 배달해준다. 또 특별재난선포지역 내 우체국예금 가입고객은 온라인 송금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도 송금수수료가 면제된다. 우체국보험 가입고객은 보험료와 대출이자 납입을 유예해준다. 유예기간(6개월)이 지난 후 분할해 내거나 일시에 납입하면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재민들을 위해 약 3억원의 생활안정 지원대책도 추진한다. 우체국 체크카드 포인트로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우체국공익재단은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성금을 기부한다. 김장철을 맞아 김장김치도 담가 전달한다.

지진 발생 후 포항우체국 365봉사단은 지진대피소로 운영되고 있는 포항흥해실내체육관에 생수, 컵라면 등 구호품을 지원하고 있다.

강성주 본부장은 “포항 주민들이 생업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면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창포동우체국 등 13개 우체국에 시설 복구예산을 긴급 배정해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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