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중국 외교부가 21일 중국을 찾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강 장관이 21일부터 23일까지 방중한다”며 “방중 기간 한중 관계를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개선할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한중관계 발전에 대한 중국 측 입장에 대해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양호한 두 나라 관계는 역사와 시대 대세에 부합하고 양국민의 공통된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중 수교 25주년 이래 양국 관계가 급속히 발전하고 우호·교류·협력·공영은 시종일관 양국 관계의 주류였다”며 “중국은 상호 존중과 공영의 기초 아래 한중 관계 추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리 외교부는 “강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22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2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강 장관은 왕이 부장과 12월 우리 정상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관련 제반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22일 왕 부장과의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특사로 방북한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북핵 협상 재개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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