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헌혈은 시민과 도민의 생명을 보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온누리상품권 지급 등 헌혈 분위기 확산을 통해 헌혈실적이 지난해 대비 20%가량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연중 혈액수급이 가장 저조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9월 헌혈 분위기 확산을 위해 천안사랑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 2000장을 천안 현혈의 집에 전달했다. 이를 통해 전년도 동기간 대비 헌혈실적은 2779명에서 3350명으로 20.5%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천안시 헌혈 장려조례 중 천안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와 지급 횟수 조항을 삭제해 헌혈자에 대한 상품권 지급 대상자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헌혈 동참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헌혈에 참여한 고등·대학생은 봉사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시는 연간 5회 이상 수혈용 헌혈을 한 사람과 헌혈 장려사업에 공로가 있는 사람·단체 등을 선발해 포상한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 헌혈의 집에서 기증받은 혈액은 천안지역뿐만 아니라 충남 타 시·군지역의 부족한 혈액을 공급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헌혈장려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한순 동남구보건소장은 “천안에서 채혈되는 헌혈의 대부분이 천안시 소재 종합병원에 우선으로 공급되며 충남도 타 시군에도 지원하고 있다”면서 “천안시 헌혈실적은 시민과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만큼 많은 분이 헌혈의 집에 찾아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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