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도사동 일대서 채취한 분변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과학원)이 지난 13일 전남 순천시 도사동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난 20일 고병원성 H5N6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9월 이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농식품부 및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에 신속히 통보해 방역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과학원은 전국 주요 철새 서식지에 대한 야생조류 AI 상시예찰을 더욱 강화하고 평창올립픽 기간에 맞춰 강원지역에 대한 특별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 정선, 강릉 등 3개 시·군에서 100마리 미만의 가금류를 키우는 소규모 농가 250곳의 3500마리를 사들여 도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AI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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