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가 포항 지진 사랑의 후원 물품 기증 캠페인을 진행한 가운데 지나가던 한 어린이가 고사리 손으로 후원금 모금함 안에 돈을 넣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

포항 지진 후원캠페인에 수원시민 동참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지부장 박정재)가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포항 지진 피해 복구에 지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18일 북수원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는 포항 지진 사랑의 후원 물품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국민은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포항 지진 이재민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서로 돕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수원시민 대상으로 포항지진 후원금 및 물품 후원과 시민 참여 의식을 일깨우는 캠페인에 약 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포항 지진 피해 복구에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말에 정부에 빠른 대처, 전 국민의 관심, 각종 물품 지원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이번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한 주 연기된 만큼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고등학생은 “시험을 준비하는 같은 학생으로서 안타깝다고 생각한다”며 “학교 복구가 빠르게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으로 30여명에게 받은 칫솔, 치약, 의료약품 등 생필품과 라면, 이불 등 신천지자원봉사단 회원들의 후원 물품과 함께 포항 지역 자원봉사단체에 이달 내로 전달할 예정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박정재 수원지부장은 “추운 날씨에 온정의 손길을 기다릴 포항 이재민들에게 빠르게 전달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정부의 빠른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