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21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 대행이 21일 “도시철도2호선 트램 조기 착공에 행정력을 집중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 이재관 시장 대행은 이날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행체제로 일 한지 일주일이 되었다”면서 “대전시정 현안사업 추진 등에 대한 “시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며 시민과 언론의 협조를 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재관 대행은 “기재부와 총 사업비 조정 협의를 진행하는 등 정상 추진 중이며 내년도 예산 50억원이 반영되고 도로교통법 개정을 앞두고 있어 더욱 탄력을 받아 ‘2018년 기본 계획 승인 및 기본 설계’ 착수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말했다.  

또 이재관 대행은 “트램 건설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정치권과 공조하여 총사업비 조성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행정은 일관성과 연속성이 있어야 하고 오직 시민이 행복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인 만큼 대전의 미래를 위해 트램은 정상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므로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21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대전시 트램사업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조정과 기본계획 변경 승인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2020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를 추진하여 2025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대전시의 핵심사업인 국내 최초 트램건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대중교통혁신추진단’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내년 말까지 존속기한 연장 승인을 받았다.

한시기구인 ‘대중교통혁신추진단’은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 ‘대전광역시 기구 및 정원에 관한 조례’상 존속기한이 올해 말까지로 되어 있었으나, 의회에 긴급안건으로 제출하여 조례가 개정되면 내년까지 기한을 연장하게 된다.

대중교통혁신추진단은 2016년 기구화되어 2017년에 1회 연장 후 올해 2회 연장을 하게 되었으며 3급 단장을 중심으로 기획홍보과, 트램건설계획과, 첨단교통과 등 3개 과와 10개 담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업무상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충청권 광역철도, BRT 건설과 이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대전 미래의 100년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트램은 전국 최초로 대전시에서 추진하여 법적, 제도적 정비 등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현재는 전국 10개 도시에서 추진 및 검토 중이다.

그동안 대전시는 관련기관과 협업하여 트램건설을 위해 개정이 필요한 ‘트램3법’ 중 도시철도법, 철도안전법을 개정하였고, 도로교통법은 현재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으로 연내 개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전시는 중앙부처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협의를 완료하고 현재 기획재정부에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외에도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에 대해 브리핑하며 흔들림 없는 소신을 밝혔다. 

▲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21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이 자리에서 이재관 대행은 “부시장으로서 일할 때와 현재의 차이점, 그리고 대행체제에서 느끼는 한계점과 앞으로 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라는 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 차이는 누구와 상의할 수 있는 것과 그럴 수 없는 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대행은 “부시장으로 일할 때는 시장님께 여쭤보고 상의할 수 있었는데 대행체제에서는 솔직히 한계를 많이 느낀다”며 “저는 아시다시피 행정적인 공무원으로서 그동안 일해 왔고 시장님이 계실 때는 중요사항을 최종 결정하고 판단할 때 시장님께서 해주셨는데 이제는 스스로 모든 결정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행은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매일 8시 반 간부회의를 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하여 각 실·국장에게 좋은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렇게 진행을 할 계획이며 지역 정치권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21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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