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경북 포항시 흥해남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지진 피해 대피소 이재민들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DB)

안전관리 자문단 소속 10개 업체, 17회 지원 계획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가 내달 1일까지 지난 15일 포항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 건축물에, 현장 안전점검 및 안전진단을 무료로 지원하기 위해 안전관리자문단을 현장에 긴급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포항시는 규모 5.4 강진 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시설물 파손 등 피해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시에서는 안전진단업을 운영 중인 자문위원에게 긴급 협조 요청해 지원한 토목 및 건축 분야의 장비 및 기술지원이 가능한 10개 업체를 내달 1일까지 17회에 걸쳐 파견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전문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에 민간주택 피해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안전진단이 최우선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원일정 등을 포항시와 협의하여 안전진단이 필요한 건축물에 대하여 안전진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22일 처음 출발하는 ㈜대영 구조기술단을 시작으로 ㈜대응 시설안전, ㈜동양 시설안전연구소, ㈜미르구조진단, ㈜본구조엔지니어링, (㈜대한구조이앤씨, ㈜내일 기술단, ㈜지오알앤디, ㈜민텍, 한국건설안전기술㈜10개 업체가 기술인력 및 장비를 지원해 지진피해 민간주택 등에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직 지진 발생의 여파와 여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많은 포항시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대피소에서 고생하고 있다”며 “이웃사촌인 포항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복구 및 시민 안정화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포항시에 지진 관련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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