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보건대학 이안요양원 부스에서 안마 시술을 받고 있는 관람객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전에서도 이렇게 한꺼번에 노인들이 필요한 것들을 살펴볼 수 있는 박람회가 개최되니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제3회를 맞는 대전국제실버박람회가 10~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박람회장을 찾은 김영안(64, 남, 노은동) 씨는 기업 부스를 둘러보며 들고 있던 종이가방에 쓸 만한 정보가 담긴 브로셔들을 넣기에 바쁘다. 여러 부스를 살펴보다 그의 눈길을 끈 것은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에서 제공하는 무료 진료 서비스였다.

서비스를 받고 난 그는 “양방에서는 치료가 어렵다는 레이놀드 증후군을 앓고 있는데, 한방에서는 개선될 수 있다고 하니 좋은 정보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안 씨와 같이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노인들이 정보를 찾으려고 박람회장을 찾아와 10일 대전컨벤션센터가 북적였다. 또한 노인 취업과 생활편의를 위해 마련된 부스에서는 의료보조기구와 레저·여가 제품을 비롯해 실버테마 관광상품 및 의료요양시설 정보도 살펴볼 수 있었다.

3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 노인취업센터에서 직업을 무료로 알선해 주기도 한다. 시는 3회에 걸쳐 대전국제실버박람회를 진행해오며 회당 300~400명이 이력서를 썼고, 이중 20%가 직장을 소개 받았다고 밝혔다.

정인순 센터장은 “작게는 30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이 넘어가는 직업을 주로 소개해주죠. 큰 금액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라며 “사업장에서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 (주)로하스테크에서 안마의자 시연을 해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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