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이 오염된 하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공공 부문에서 에너지 절감을 선도적으로 이끈 공로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 회의장에서 ‘2017 도전 자치단체장 및 지역축제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도전한국인운동협회와 도전한국인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도전 정신에 따라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을 발굴하고 단체장 격려를 통해 지역사회의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도전한국인운동협회와 도전한국인운동본부는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리더십과 주민자치, 환경, 문화, 교육, 혁신, 청렴 등 10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으며 최영호 구청장은 환경 분야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도전한국인운동협회와 도전한국인운동본부는 심사평을 통해 최영호 구청장은 대촌천 수계지역 거주민과 환경단체,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대촌천 샛강 지킴이를 운영, 대촌천 샛강 살리기와 도랑 살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환경부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촌천 일대를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고 생태 복원이 이뤄진 이 지역에서 발견된 반딧불이를 활용해 친환경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어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해야 할 모델로 손꼽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영호 구청장은 청사 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해 비상 발전기를 무정전 절체 설비로 전력 계통에 연계해 전기를 절약하고 신재생 에너지 설비 운영 및 건물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시책을 실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청사 내에 건강계단을 설치해 직원 및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힘쓰고 남구 관내 아파트 단지에 건강계단 보급 운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점도 대상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

최영호 구청장은 “의미있는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22만 우리 남구민을 비롯해 150만 광주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추진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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