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22일 국회를 다시 찾아 총력전에 들어갔다.

안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예결위원, 지역 국회의원 및 기재부 주요 관계자를 만나 2018년도 충남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충남도는 그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안 지사를 비롯한 행정부지사 등 지휘부 및 실국장이 번갈아 국회를 방문, 증액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해왔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이 복지, 일자리, 4차 산업혁명 등 새정부 국정과제에 집중되고, SOC사업은 전년대비 20% 줄어든 가운데 도는 그 어느 때보다 정부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방문에서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 더 나아가 환황해경제 시대를 견인하고 새로운 미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건의 사업으로는 장항선 복선전철 예타 통과 등 50억, 당진‧평택항 진입도로 개설 예타 통과 등 26억, 옛 도청사 국가매입 80억,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10억, 계룡 신도안~대전 세동간 광역도로 건설 50억, 수도권전철 연장(독립기념관) 타당성 용역 3억의 국회증액을 제안했다.

또 천안아산KTX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 국립 서해안 기후대기센터 건립 2억, 자동차대체부품 인증시험·기술지원센터 건립 7억,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57억 등 총 52건, 7438억 원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도는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주요 국회의원에게 지역현안 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 중앙부처 출향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 긴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해 왔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11월 30일까지 예결위 심사를 거쳐 12월 1일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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