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김포시 월곶면 개곡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해병대 2사단 선봉연대 장병들이 진압하고 있다. (제공: 해병대 청룡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김포시 월곶면 개곡리 일대 산불 진압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해병대 청룡부대 될 터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해병대 2사단 선봉연대가 김포 소방서와 지난 8일 발생한 김포시 월곶면 개곡리 일대 산불을 진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산불 발생을 인지한 부대는 진화 대기 태세를 유지하던 중 김포 소방서의 지원요청으로 즉각 장병들을 현장에 투입, 진화작업에 나섰다.

건조한 날씨와 거센 바람으로 4시간여 만에 산불을 진화했으나 다음 날 새벽 불씨가 되살아나 다시 투입됐다. 잔불정리에 효과적인 삽과 등짐펌프를 이용, 화재현장의 땅을 뒤집으며 잔여 불씨를 3시간 만에 완전히 잡았다.

인근 지역 주민은 “부대의 적극적인 화재진화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부대와 장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화재진화 현장을 지휘했던 중대장 조성용 대위는 “유관기관 소통으로 진화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다행이다. 하지만 화재로 인해 피해를 보았을 주민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해병대 청룡부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병대 제2사단은 지난 3월 김포시로부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과 피해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짐펌프 및 삽·갈퀴 등 산불진화장비를 지원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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