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경북 예천군이 2018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대비 8.25% 증가한 4054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382억원 증가한 3763억원, 특별회계는 73억원이 감소한 291억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경북도청 이전이라는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아 호명신도시와 예천읍을 비롯한 구도심 간의 균형 있는 재원 배분에 중점을 두고 농촌행정에서 도농복합행정으로 변화하는 행정패러다임(paradigm)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했다.

세입예산은 경북도청 신도시 인구증가에 따른 세수증대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 404억원, 지방교부세 1875억원, 조정교부금 70억원, 국도비 1433억원, 기타 272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보장을 위한 기초연금지원(335억원)을 비롯한 국민체육센터 건립(38억원), 호명면 행복복지센터 신축 토지매입(35억원), 군민탁구장 증축사업(10억원), 유치원 및 초중고급식지원(5억원) 등 군민의 건강한 여가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가장 많은 781억원(19.26%)을 편성했다.

농림분야는 농축산지원사업(200억원), 곤충산업육성(15억원) 등 어려운 농촌현실 타계하기 위해 705억원(17.39%)을 편성했다.

군민의 쾌적한 환경을 위한 환경보호분야는 군민의 안정적 맑은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급수구역확장공사(110억원), 노후상수도 정수장정비사업(18억원) 등을 위해 471억원(11.62%)을 편성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는 407억원(10.04%)으로 농로포장 등 읍·면 소규모주민숙원사업(81억원), 신도시 인프라구축(50억원), 신청사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40억원), 예천읍 중심지활성화사업(16억원),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구축(7.5억원)등을 통해 신도시와 구도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문화 및 관광분야는 393억원(9.69%)을 편성해 회룡포와 연계한 미래관광산업육성을 위한 삼강문화단지조성사업(143억원)에 박차를 가하고, 예천박물관 리모델링(36억원), 회룡포힐링정원 테마공원조성(10억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국·도비는 전년 1349억원에서 84억원이 증가한 1433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연초부터 국·도비 확보를 위해 이현준 군수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한 노력의 산물로 풀이된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경북의 중심도시 명품예천 건설을 위해 살기 좋은 환경조성, 신도시인프라 및 정주여건 개선, 복지사각지대 해소, 부자농촌만들기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과 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예산 4000억원 시대를 활짝 열게 된 것은 5만군민의 부단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예천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0일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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