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기자]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지난주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수능이 23일 치러집니다.

수능 당일 아침 8시 10분 전까지 지진이 발생하면 수험생들은 일제히 인근 예비 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보게 됩니다.

시험 도중 지진으로 인해 대피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추가 시간도 제공됩니다.

(인터뷰: 김현광 | 경상북도교육청 공보관)
“이동수단부터 시작해서 학생들 안전요원, 심리를 치료하는 전문의 등 다 준비가 돼있기 때문에 8시10분까지 현장에 도착하면 되고요. 만약에 8시 40분 이전에 도착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대피버스가 하나 더 준비가 됐습니다.”

22일 9시 30분 포항 포은중앙도서관.
도서관에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학습실이 마련됐는데요.
수험생들이 도서관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마지막 수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흔 | 유성여고 3학년)
“수험생으로써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것도 심적 부담감도 많이 있고, 그런데 다른 지역에 가서 시험을 치게 되면 더 많이 피곤하기도 하고 더 힘듦이…”

내일(23일) 오전 전국이 영하권에 들어가 수능 한파가 예상됩니다.
수험생들은 두꺼운 옷을 입거나 얇은 옷을 겹쳐 입는 등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