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궁술협회가 지난 18일 부산시 금정구 부산시학생교육원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궁 활쏘기 교육을 하고 있다. (제공: 대한궁술협회) ⓒ천지일보(뉴스천지)

초·중·고등 학생 대상으로 전통문화 무예 활쏘기 교육

[천지일보 부산=박준성 기자] ㈔대한궁술협회가 부산시교육청과 손잡고 학교스포츠클럽 국궁활쏘기대회를 열었다.

대한궁술협회(총재 연익모)는 최근 부산시 금정구 부산시학생교육원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부 학교스포츠클럽 국궁대회’를 개최했다. 국궁대회는 전통문화 무예인 국궁활쏘기를 도입해 청소년들의 일탈을 막고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학교스포츠클럽 육성 종목으로 국궁(國弓)을 제137호로 지정했다.

궁술협회에 따르면 전통무예 활쏘기의 교육 핵심은 충(忠)·효(孝)·예(禮)·인성(人城)이다. 배우는 과정이 바로 인성교육인 것이다. 학생들은 활대를 잡고 다섯 손가락을 구부려 활을 쏘는 데 엄지(자신감), 검지(목표), 중지(용기), 약지(인간관계) 등 각 마디의 의미를 배우고 복창하면서 활시위를 당긴다.

대한궁술협회는 국가공인(국비지원) 한국궁술문화원형을 디지털콘텐츠로 복원해 보급하고 있다. 또한 학교스포츠클럽 국궁대회도 전통무예를 이수한 사법을 통해 활쏘기를 지도하고 있어 활 문화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

연익모 총재는 “우리는 아직도 일제 잔재인 궁도(弓道)를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로 잘못 알고 있다”며 “궁도는 일본의 국기(궁도, 검도, 유도)이며, 우리나라의 전통 활쏘기는 궁술(弓術)이다. 전통무예인 활쏘기 보급에 더욱 힘쓰고, 전국 청소년들이 국궁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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