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가 24일 대회의실에서 산업부와 전남도 및 재료연구소, 전남테크노파크, POSCO가 참여한 가운데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산업부·전남도·재료연구소·전남테크노파크·POSCO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 해룡산단 내에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단지를 조성한다는 현 정부의 지역공약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는 24일 대회의실에서 산업부와 전남도 및 재료연구소, 전남테크노파크, POSCO가 참여한 가운데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부와 지자체, 국가 연구기관이 협력해 글로벌 마그네슘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전용 생산단지 조성 및 기업 지원 활동을 통해 전남 순천시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마그네슘 산업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순천 해룡산단 내에 총 3000억원을 투입해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단지를 조성한다는 현 정부의 지역공약사업이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신청 등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 관계자는 “글로벌 마그네슘 연구기관인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와 완성차업체인 폭스바겐 자동차 연구소 한국센터 유치, 고비용·발화·부식 문제와 같은 국제 공동연구 과제를 해결하면서 마그네슘 판재를 비롯해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최고 기술의 상용화도 촉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6개 협약 당사자들은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예비 타당성 사업 추진 ▲마그네슘 신시장 창출을 위한 글로벌 연구기반 구축 ▲마그네슘 소재·부품 사업모델 확산 ▲마그네슘 부품제조 중소기업의 세계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해룡산단에는 경량소재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 중인 마그네슘 공장과 전남테크노파크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가 구축돼 있어 마그네슘 클러스터단지 조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며 “경량소재 마그네슘을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사업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첨단산업”이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마그네슘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연관 산업인 자동차산업과 전자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지역 혁신 성장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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