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농단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는 최순실씨.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재판을 받는 도중 “그냥 죽여주세요. 빨리 사형을 시켜주세요”라며 오열했다.

최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24일 오후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가 휴정을 선언하자 갑자기 흐느꼈다.

최씨는 “사형시키란 말이에요. 빨리 죽이라고. 나 미치겠어 진짜”라며 오열했다. 또 “너무 분해서 못 살겠단 말이에요. 못 참겠어”라고 하소연했다.

이후 최씨는 법정 바닥에 주저앉았고, 여성 교도관과 경위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은 채 법정을 빠져나갔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재판을 계속 진행할 수 없다며 재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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