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금천구 소재 서울디자인전문학교 건물 모습 (제공: 서울디자인전문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2018년도 수능이 모두 치러졌다. 수능이 끝난 후 일반계 학생들은 학교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는 것에 반해 예체능계 학생들은 내년 1월에 있을 실기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다.

특히 미대진학을 노리는 학생들은 실기의 성적반영 퍼센트가 70%에 육박하기 때문에 힘겹게 수능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실기 준비 태세에 들어간다.

이런 가운데 비실기 미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국내 미대로 가장 유명한 H대학의 경우 100% 실기 없이 성적과 생활기록부, 미술활동보고서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고, 이에 발맞춰 실기를 준비해야 들어갈 수 있던 대학들도 하나둘씩 비실기 전형을 내놓고 있다.

한 입시 관계자는 “패턴화 된 입시미술에 대한 염증, 준비할 때 발생되는 큰 비용 등의 문제 때문에 미대입시를 준비하지 않은 학생들도 있는 가운데 비실기 전형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전문학교는 비실기 미대를 진학하길 희망하는 학생들의 또 다른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금천구 소재 서울디자인전문학교는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전문학교 중 유일하게 미술, 디자인분야로 특성화가 이뤄진 학교다.

학교 관계자는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4년제나 일부 전문대에서만 다루는 순수미술(서양화) 분야에 대한 학생모집을 실시하고 있어 미술, 디자인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다”고 소개했다.

서울디자인전문학교는 현재 시각디자인학과 과정, 산업디자인학과 과정, 실내디자인학과 과정, 패션디자인학과 과정, 서양화과정이 포함된 조형예술학과 과정을 운영 중이며,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전형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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