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이국종 교수가 총상을 입은 귀순 북한군 병사의 수술 현황과 상태 등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하다가 총상을 당한 북한 군인이 24일 일반병실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이날 오후 북한 귀순 병사 오모(24)씨를 상태가 호전돼 외상센터 내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앞서 아주대병원은 오씨를 주말께 일반병실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발열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계속 보이자 중환자실 치료를 중단해도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오씨는 호흡과 맥박 등이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향후 오씨의 상태를 더 지켜본 뒤 당국과 협의해 군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오씨는 지난 13일 오후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에 5군데 총상을 입고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고, 이국종 교수 집도하에 2차례 대수술을 받았다. 이후 18일 오전 자가호흡을 시작했고 점차 의식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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