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학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아내를 상습 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해 자살에 이르게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구속 기소된 이영학의 여죄를 수사한 결과 이영학을 상해, 강요, 성매매 알선, 사기 등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후원금·보조금·장애인연금으로 총 13억여원을 받아 매달 1000만원을 사용하는 등 무절제한 생활을 했다

경찰은 부인 최모씨의 죽음과 관련해서는 이씨에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당했고 성매매를 강요받아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딸 이양도 경찰 조사에서 “엄마가 성매매 강요와 폭행에 시달렸다”며 “아빠 때문에 엄마가 자살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 6월부터 아내 최씨를 성매매에 동원해 12명의 남성을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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