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다음날인 24일 서울 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하늘교육2018대입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등 참석자들이 주최측에서 배부한 입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포항 지진으로 수능 일정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전형 일정도 대부분 연기돼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났어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후 일정을 꼼꼼히 체크하고 재정비에 돌입할 필요가 요구된다.

25일부터 상당수 대학들이 논술고사와 전형·모집단위별 수시 면접을 시작했다.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숙명여대·동국대·단국대 등은 25∼26일, 이화여대·한양대·한국외대·경북대 등은 내달 2~3일에 논술고사를 본다. 다음 달 9일까지는 고려대·서울대 등 면접전형이 이뤄진다.

수능성적은 12월 12일 발표된다. 이때부터 정시일정에 돌입한다. 원서 접수기간은 내년 1월 6~9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정시 신입생 모집은 지난해보다 1만 5천명이 줄어든 9만 2652명이다. 전체 대학 모집 인원 25만 9673명 중 26.3%를 차지한다.

수시일정은 4년제 대학을 기준으로 12월 22일 합격자 발표 후 사실상 종료된다. 이에 수시 합격자는 같은 달 28일까지 등록을 해야 한다.

이달 24일부터는 주요 입시 전문업체의 입시설명회도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설명회는 26일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입시업체들은 정시 지원전략, 주요 대학 모집요강의 특징, 가채점 분석 방법 등에 맞춰 제공할 계획이다.

공교육 기관인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수능 성적 발표 후인 12월 14일 낮 12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2018 정시전형의 이해와 지원전략’을 주제로 학부모대상 설명회를 개최한다. 30여개 대학이 참여한 ‘미니 대입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준비된 좌석은 3000석 정도이며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현장방문하면 된다.

올해 수능 최저치 미적용 전형은 수도권 29개 대학 기준 131개다. 이들 학교는 총 3만 563명을 선발한다. 가톨릭대, 건국대, 단국대, 인하대 등 8개 대학이 포함돼 있다. 이 학교들 중 수능 이후에도 입학지원이 가능한 전형들이 있어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수능 대신 고등학교 학업 성과, 내신 성적, 교외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기준에 명시된 공인영어성적은 필수다.

정시모집에서 수험생은 가·나·다군으로 분류된 대학을 하나의 군에서만 지원할 수 있다. 가군 전형은 내년 1월 10일 시작되며 전체 전형은 모두 2월 5일 종료된다. 최종 당락은 2월 6일 결정된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 9일까지다. 대입 추가모집은 2월 22~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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