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까지 시군서 접수…200억 규모 1% 저리 융자

[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전라남도가 친환경축산 육성 및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2018년에 녹색축산육성기금 200억원을 연리 1% 저리로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12월 22일까지 사업 희망자 접수를 받아 2018년 1월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융자사업 지원 대상은 축산 관련 법령이나 전라남도 조례에 따라 지정받은 축산 농장, 친환경축산물 및 HACCP 인증 농가, 친환경축산 실천 농가, 친환경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가맹점 입점자 또는 판매장 개설자 등이다.

또한 신규 축산 농가도 사업 완료 후 1년 6개월 이내에 친환경축산물 및 HACCP 인증을 받는 조건으로 지원한다. 지원을 바라는 희망 농업인과 법인 등은 해당 시군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시군 축산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시설자금의 경우 농업인·법인은 20억원, 축산물 유통업체·판매장 개설은 30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운영자금은 농업인·법인 2억원, 축산물 유통업체·축산기술개발업자 3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상환 조건은 시설자금은 2년 거치 5년 균분 상환, 운영자금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이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FTA 시장 개방 등 축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친환경축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다.

녹색축산육성기금은 전라남도가 친환경축산 확대 및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805억원을 조성, 253농가에 511억원을 융자 지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