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동남권 산업단지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가 컬러이미지 컨설팅관에서 자신에 맞는 컬러가 어떤 것인지 거울을 보며 찾아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지역 대학생과 지역기업이 함께 지역발전의 희망을 찾아보는 ‘지역발전 희망릴레이’ 행사가 부산에서부터 시작됐다.

부산시는 15일 벡스코에서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기업, 학계, 유관기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지역발전 희망릴레이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동남권 산업단지 채용박람회, 대학생 지역발전 현장체험단 발대식, 지역발전 및 우수기업 성공사례 발표대회 등도 함께 열렸다.

구직자와 지역기업의 일자리 매칭을 위한 동남권 산업단지 채용박람회에는 동남권 산업단지 및 테크노파크 내 우수기업 110개 업체가 참여했다.

행사 부스는 채용면접관, 컨설팅관, 부대행사관, 홍보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구직자들에게 단연 관심을 끌었던 부스는 컨설팅관이다.

컨설팅관에는 이력서 컨설팅, 시간관리 컨설팅, 컬러이미지 컨설팅, 스피치 컨설팅, 직업선호도검사, 이력서 사진 촬영관, 면접 이미지 컨설팅 등 구직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무료로 진행됐다.

이미지 컨설팅 쪽에 관심을 두고 돌아본 강혜진(25) 씨는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면접 시 어떤 복장을 입어야 하는지 알게 됐다. 또 어떤 분야에 지원해야 할 지 막막했는데 직업선호도검사를 해봄으로써 어떤 분야에 지원해야 할 지 어느 정도 감이 잡혔다”고 말했다.

이어 강혜진 씨는 “채용면접관 업체들이 약력 및 간단한 회사소개를 부스에 부착해 구직자들이 그것을 보고 지원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해놓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는 이날 자신의 이미지 컨설팅뿐만 아니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 준비해 가면 채용면접 부스에서 바로 면접에 참여할 수 있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2010 지역발전 희망릴레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개최한 지역투자박람회를 발전시킨 ‘2010 지역발전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이번 부산에서의 동남권 지역행사를 시작으로 충청권(6.24), 대경권(7.7), 호남권(7.13) 등 4개 광역권 행사가 순회 개최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