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한‧일 해협 8개 시‧·도‧현이 ‘맑고 깨끗한 한‧일 해협, 밝은 미래 한‧일 후손’이라는 모티브로 해양환경 정화 및 어업자원 보호를 위한 ‘한‧일 해협 연안의 해양 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부산, 경남, 전남, 제주도는 18일 각 시‧도 해안가 등지에서 지역 어업인, 민간단체 등 2000여 명이 정화활동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시, 사하구, 강서구, 지역 어촌계 등 약 250명이 사하구 백합등, 강서구 신자도 등 무인도서와 가덕도 해안에 표착된 쓰레기를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일본에서는 시모노세키, 나카토시, 하기시, 아부쵸(야마구치현), 후쿠오카시(후쿠오카현), 가라쓰시(사가현), 사세보시(나가사키현) 등에서 4만여 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2009년 10월 제18회 한‧일 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시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해양자원보호 및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공동교류사업으로 제안한 사항으로, 올해 2월 한‧일 실무자 회의에서 2010~2011년까지 2년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한‧일 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한‧일 해협 지방자치단체 상호 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해 일본 큐슈 북부지역 4개현(후쿠오카, 나가사키, 야마구치, 사가)과 남해안 4개 시‧도(부산, 경남, 전남, 제주)가 참여해 구성한 것이다.

이 회의는 매년 한‧일 간 윤번제로 개최돼 공동관심사 등 정보교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관광, 경제교류, 젊은이 문화 교류 등 8개 공동교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0년 제19회 회의는 11월 6~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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