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주덕영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경북대학교 내에 마련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현판식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대구에 설립돼 대구시의 로봇산업육성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12일 경북대학교에서 최경환 지식경제제부 장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주덕영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전국의 산학연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경북대학교 내에 있는 대구테크노파크 소유의 IT융합산업빌딩에 입주해 우리나라의 로봇산업을 이끌게 된다.

또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촉진법’에 따라 국가 로봇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에서 설립한 재단법인으로서 로봇관련 정책기획, 협력체계 구축, 보급 및 확산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정원 20명에 2실 1팀 1센터이며, 앞으로 업무수요에 따라 확대 조정될 전망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대구시의 우수한 로봇산업 인프라와 로봇밸리 등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면, 로봇 신기술개발 촉진, 로봇제품의 조기 상용화 등을 통해 세계 로봇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진흥원 설립 및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금년에 1억 2300만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진흥원 설립 공간 및 직원들의 임시숙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진흥원의 대구 설립으로 국가 로봇기반시설과 융합해 지역 기업을 더욱 성장시켜, 대구를 국내외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개원식에 앞서 로봇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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