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발표 및 토론 패널 ⓒ천지일보(뉴스천지)
▲ 여성정책토론회가 열린 대구문예회관 달구벌 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유용주 시민기자] 12일 오후 2시 대구 남구 성당동에 위치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 홀에서 ‘여성이 행복한 가정 만들기’란 주제로 여성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대구광역시 주최, 대구 여성정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려 학계 및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펼쳐진 여성정책토론회에서 다문화 가족과 자녀양육, 출산장려를 위한 남성의 역할, 미혼모의 실태와 과제의 3가지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토론회 참석자들이 토론자가 발표한 내용을 재토론, 대안책 제시가 이어졌다.

첫 발표를 진행한 조현미 교수(경북대)는 ‘다문화 가정과 자녀양육’이란 주제로 다문화 가정 관심 증대, 한국인 세계화 정도,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의 문제점을 제시했고, 이에 다문화 가정 내 이중 언어교육의 중요성 등이 대책으로 제시됐다.

두 번째 발표자 김한곤 교수(영남대)는 ‘출산 장려를 위한 남성의 역할’을 주제로 육아경제 문제와 가사전담 문제 등을 들어 변화되고 있는 가정환경에서 남성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정인식 전환교육 및 육아에 대한 직장 내 연수교육 연계 등이 대책으로 언급됐다.

세 번째로 이재모 교수(영남대)는 ‘미혼모의 실태와 과제’를 발표했다. 미혼모의 실태로 경제적 곤란, 아이에 대한 죄책감, 사회인식 부족을 큰 문제로 들었다. 이에 지자체 자립지원과 그룹홈 확대, 사회인식 개선이 대안으로 도출됐다.

마무리 발언에서 정순천 대구광역시의원은 “도출된 정책대안을 가지고 시에 행정적 요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은 시 의원과 함께 간담회를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여성정책토론회는 97년 첫 개최 이후로 매년 정기회의에서 여사회적 이슈(여성 사회참여, 다문화 가족 문제 등)를 연구·토론해 문제점을 분석한 뒤 발전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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