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던 조선 최후의 황녀 덕혜옹주.

권비영 작가는 일제 치하 때 일본의 볼모로 잡혀갔지만 단 한 번도 조국을 잊지 않았던 그를 ‘덕혜옹주’라는 책 한권에 담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는 책과 함께하는 콘서트가 마련돼 덕혜옹주를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포항시립도서관은 9월 4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2010년 원북원포항 ‘덕혜옹주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덕혜옹주 북콘서트는 권선희 시인의 사회로 ‘덕혜옹주’ 소설의 저자인 권비영 작가를 초청해 라이브 음악을 곁들인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콘서트에서 권 작가는 ‘덕혜옹주’를 주제로 소설을 쓰게 된 과정과 전달하려는 메시지, 저술과정의 어려움 등을 독자와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 할 계획이다.

포항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올해가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해인 만큼 대한제국과 덕혜옹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며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역사와 시대상황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립도서관은 지난 2006년부터 ‘한 권의 책 하나의 포항’이라는 슬로건 아래 해마다 대표 도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독서생활 확산을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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