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 태풍 ‘말로’의 진로가 바뀌면서 충남 지역에서는 사실상 큰 피해를 주지 않을 것으로 충남재난대책본부는 6일 오후 5시 경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인접한 대전과 충북지역도 태풍의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충남지역은 태풍 곤파스에 의해 사망 1명과 부상 1명 등 인명피해를 입고 90여 명이 이재민이 됐다. 가축 11만 마리와 수산시설, 농작물 등 피해가 심한 가운데 충남도는 이번 ‘말로’ 태풍의 경로가 초유의 관심사였다.

말로는 당초 많은 비와 강풍을 몰고 남부와 중부 전역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됐다. 충남재난대책본부는 “말로가 남부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충남 지역에는 큰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연락을 받았다”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아직 대책을 세우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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