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산 윤선도 선생의 고산유금
[천지일보=김미정 시민기자] 해남군이 국립국악원에서 고산유물전시관에 남아있는 고산유금 편과 관련문헌조사 등을 거쳐 복원한 ‘고산유금’을 기증받아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의 정식 개관에 맞춰 기증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고산 윤선도(1587~1671) 선생이 직접 만들어 사용한 거문고 ‘고산유금’은 연주 가능한 상태로 복원되어 15일 개관식에서 기증식과 함께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참여, 복원된 고산유금을 직접 시연할 계획이다.

고산유금은 윤선도 선생이 350여 년 전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거문고다. 이후 1982년 윤선도의 14대 종손인 윤형식 씨 서고에서 발견, 세상에 알려졌지만 소실된 부분이 많아 연주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국립국악원에 의해 복원됨으로 국악사의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해남군은 전했다.

국립국악원은 7개월여에 거쳐 고산유금을 복원했으며 지난해 12월엔 ‘아양’을 복원, 고산의 거문고인 ‘낭옹신보’에 기록된 음악을 되살리는 작업을 현재 하고 있다고 해남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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