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세계 17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 기업인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국제 비즈니스 장인 세계한상대회가 19일 개막한다.

제9차 세계한상대회는 19일~21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며 ‘한민족 경제의 중심, 한상(韓商)네트워크’란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세계한상대회를 주관하는 재외동포재단은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내외동포 경제인 3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420개 기업체와 기관에서 450여 개 부스를 설치하는 기업 전시회는 참여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지역별 상품관’에서 ‘업종별 테마상품관’으로 바꿔 전시된다.

개막 전날인 18일 비공식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제5회 세계한상골프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국내 외국인 근로자 돕기를 위한 후원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19일에는 한상대회의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와 영 비즈니스리더 포럼, 해외진출전략 세미나, 제18차 리딩 CEO 포럼이 열린다.

20일부터는 일대일 비즈니스미팅을 비롯해, 식품∙외식, 첨단 산업, 뷰티, 섬유 등 4개 분과의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와 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구∙경북지역의 특성에 맞게 추가된 섬유 분과에서는 한인의류협회와 대구 출신 패션디자이너가 한미합동 패션쇼를 개최한다.

또 식품∙외식산업 분과에서는 식품산업의 세계화에 대한 주제를 다뤄 한식 열풍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폐막식과 함께 막을 내리는 세계한상대회는 2002년부터 열렸으며,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제8차 대회에서는 참가자 40개국 3505명이 참석해 4억 1880만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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