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임현묵 (59세)씨·전혜숙 (51세) 씨 부부가 14일 무화과 첫 수확의 기쁨을 안았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손경흥 시민기자] 14일 무화과 첫 수확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임현묵 (59세)씨·전혜숙 (51세) 씨 부부의 도화농장을 찾았다.

부부는 새로운 재배 작물을 찾던 중 우연히 인터넷을 보고 무화과나무에 관심을 갖고 영암군농업기술센터를 무작정 방문했다.

묘목을 심고 그 후 4년, 정말 긴 암흑의 터널을 지나기위해 밤낮으로 농장을 오가며 연구하고 지난 2월에는 강한 바람과 추위로 비닐하우스가 부서져 무화과나무를 살리기 위해 사투를 했고, 고진감래(苦盡甘來)라 하듯 올해 첫 수확과 함께 부부는 수확을 기쁨을 안았다.

무화과는 비닐하우스에 열풍기를 이용해 13도를 유지해주고 묘목을 심고 3년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다.

나무 한그루에 20가지 기준 30~40kg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무화과는 자체 진액이 나와 해충을 예방하기 때문에 소독을 하지 않고 유기농으로 재배해 바로 나무에서 따서 먹을 수 있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 잎겨드랑이에 열매 같은 꽃이 삭이 달리고 안에 작은 꽃이 많이 달린다. 겉에서 꽃이 보이지 않으므로 무화과나무라 부른다.

검은 자주색 또는 황록색으로 익으며 날것으로 먹거나 잼을 만든다. 완하제로도 사용하고 유액을 치질 및 살충제로 사용한다. 무화과는 아주 양질의 단백질뿐만 아니라 섬유소의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여성의 생리통에 탁월하다.

임현묵, 전혜숙 부부는 1983년 복숭아 농사를 시작해 1996년 저농약 과수원 인증을 받고 2006년 무농약 복숭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임 씨는 고소득 작물로 예상되는 무화과나무 재배 노하우를 공유·전수하겠다며 옥천군 농업기술센터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수종변경을 고민하는 농민에게 적극 권장하고 싶다며 옥천군 특수작물로 무화과나무를 연구·개발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문의) 010-8482-0484, 011-482-0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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