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청용(22, 볼턴)이 8경기 만에 시즌 첫 골에 성공하며 2년차 징크스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청용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8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아크서클 정면 오른발 슛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이청용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을 잡은 후 케빈 데이비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쇄도하면서 다시 패스를 시도한 볼이 수비수의 발에 맞고 흘러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연결시켜 골문을 갈랐다. 리그 8경기 만에 나온 이청용의 시즌 첫 마수걸이 골이었다.

하지만 볼턴은 후반 3분 동점을 허용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으나 인저리타임 이반 클라스니치가 결승골을 성공시켜 홈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또한 리그 7위로 껑충 뛰어올라 5위권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선제골을 넣고 후반 43분 교체될 때까지 활발하게 움직인 이청용은 경기 MVP로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 시즌 5골과 8도움으로 최고의 데뷔시즌을 보낸 이청용은 올시즌도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2년차 징크스는 없음을 알렸다.

한편 이청용은 지난 12일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페페 레이나(리버풀) 등의 쟁쟁한 선수를 제치고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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