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장 전경. (사진제공: 강원도개발공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겨울 스키와 실내 워터파크, 스파를 알펜시아의 설원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다.

강원도개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가 다음달 19일 개장을 준비하고 있어 국내 스키장에서는 가장 빠른 개장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개장한 ‘09-10’ 스키시즌에 11만 5000여 명의 스키어들이 내방, 보기 드문 실적을 기록한 바 있는 알펜시아 스키장은 해발 700m에 위치해 천혜의 대관령 풍광과 어우러진 활강 코스가 특징이다.

‘10-11년 스키시즌에는 알펜시아 리조트와 이웃에 위치한 용평 리조트가 통합 시즌권 상품을 출시해 38면의 스키 슬로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다.

알펜시아-용평리조트 간의 상생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10-11년 시즌, 국내 스키장에는 적지 않은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1458m의 발왕산 정상에서부터 즐기는 용평리조트가 스키 전문가들을 위한 스키장이라면 알펜시아는 가족단위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위한 스키장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스키장 가운데 처음으로 스노보드 전용 슬로프와 장거리 눈썰매장을 갖춘 알펜시아는 모두 7면으로 구성, 최대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스는 초급자 코스(알파), 중급자 코스(브라보, 찰리, 델타, 에코), 상급자 코스(폭스트롯) 등 고른 난이도와 모든 슬로프가 초광폭으로 설계돼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로 유명한 ‘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와 스키박물관 등 부대시설도 운영하기 때문에 타 리조트와의 경쟁력에서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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