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마별 친수공간으로 바뀌게 될 금호강의 모습 (사진제공:대구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대구 금호강이 테마별 친수공간으로 거듭난다.

금호강 생태하천조성사업은 경산시계에서 낙동강 합류점까지 41.4km의 금호강 구간에 2195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하도준설, 가동보 설치, 경관 보도교 건설, 자전거 도로, 산책로 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시민들이 친근하게 이용하는 하천을 만들기 위해 금호강 19개소를 특색있는 테마별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백리길 조깅코스로 특화할 예정이다. 또한 수질 개선과 홍수 예방을 위해 낙동강 합류부에서 화랑교까지 30km 구간의 하상 퇴적물을 준설한다.

시는 수변경관 향상과 수변 레포츠장 활용을 위해 기존의 콘크리트보인 무태보와 동촌보를 공기압식 고무보로 개체해 가창댐보다 많은 1100만㎥의 수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동촌구름다리는 세운지 40년이 경과됨에 따라 새로운 동촌 보도교를 건설해 금호강의 새로운 명물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 금년 말까지 사유지와 농작물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까지 가동보, 경관 보도교, 자전거 도로, 산책로를 조성하고 2012년 6월까지는 기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금호강의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재해에 안전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금호강으로 탈바꿈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강 생태하천조성사업 기공식은 18일 국토해양부,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강 우안둔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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