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369만 방문… 119억 원 수입 발생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7일 막을 내린 2010세계대백제전이 369만 8000여 명의 관람객과 약 2399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수입만 해도 119억 원을 거둬들였다.

이에 따라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와 이준원 공주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최석원 조직위원장은 2010 세계대백제전이 새로운 경제수익기반을 조성한 성과를 거두고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 28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수상공연 사마이야기 등 총 9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백제문화를 재조명하고 역사의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17년에 걸쳐 재현한 백제문화단지와 백제유적,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일본 등 해외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려 관광산업과 연계해 수익을 창출한 점에 주목했다.

이번 세계대백제전은 유례없는 많은 사람들이 공주와 부여를 방문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동 기간 내 개최한 T20 관광장관회의에서 UNWTO 탈렙 리파이 사무총장은 매일 수백 대의 관광버스를 타고 관광객들이 시골 외지의 백제문화재단지에 방문하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직위가 평가한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요인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훌륭한 인프라와 역사에 기초한 프로그램 운영 ▲밤낮을 가리지 않은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종사자들의 열정을 꼽았다.

도에 따르면 백제문화단지는 2012년까지 도에서 단지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협의를 거쳐 민간에 위탁경영을 맡길 계획이며 현재로서는 롯데가 가장 유력하다.

2011년 제57회 백제문화제는 10월 7일부터 10일간 공주시와 부여군을 중심으로 동시 개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적인 백제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지속적인 국제학술회의와 백제문화 콘텐츠 및 문화상품의 개발과 관광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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