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영동군, 감나무 가로수 감 따기 행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손경흥 시민기자] 2000년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될 만큼 감나무 가로수로 유명한 충북 영동군이 지난 7일 영동문화원 앞에서 가을의 낭만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감 따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구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정원용 영동문화원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5~7일 이틀간 열린 와인축제 참가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감 따기 체험을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자랑인 감나무 가로수는 영동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주요자원으로 군민 모두가 보호하고 지켜주는 관리자가 돼 누구나 영동에 오면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고장으로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의 감 생산량은 5105톤으로 재배면적이 충북의 90.2%, 전국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감 주산지 영동곶감은 색깔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영동군 영동읍 시내 도로변에 2100여 그루의 감나무가 심겨져 있고, 군 전체 92km 구간의 도로변에 1만 1600여 그루의 감나무 가로수가 줄지어 서 있어 가을철 오가는 이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채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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