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보은군 보은무료급식소 김양수 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손경흥 시민기자] 충북 보은군 보은무료급식소 김양수 소장이(63, 여) 오는 19일 제19회 MBC사회봉사대상 자원봉사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김 소장은 봉사단체인 새마을 회와 어머니경찰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러던 중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무료급식소를 생각해 냈고 지난 2003년 주변의 후원에 힘입어 시작한 것이 올해 8년째를 맞았다.

김 소장이 운영하는 보은 무료급식소는 보은군 보은읍 삼산리 중앙시장 내 20평 정도의 조립식 건물로, 더위와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이면 100여 명의 노인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김 소장은 “이들과의 인연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나, 계속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며 “몸이 성치 않은 노인이 많아 안전한 곳에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건물을 마련하는 게 소원이다”고 밝혔다.

한편 MBC사회봉사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여러 형태로 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방송을 통해 알려 사회의 귀감으로 삼고자 제정돼 1992년 좋은 한국인 대상으로 출발해 2003년 사회봉사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올해 제19회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BC사회봉사대상 자원봉사부문에 전국 158명 우선 선별, 1차 33명 선정, 최종적으로 12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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