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부산교통공사와 소방본부가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수험생을 위한 특별수송 계획을 마련했다.

교통공사는 수험생의 교통편의와 돌발상황 등을 대비해 4편의 전동차를 비상 대기시키고, 고사장 인근역에 시험장 위치 안내표지를 부착 및 안내요원을 배치시켜 수험생이 고사장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고사장 주변의 소음을 최소하기 위해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 듣기 시험시간인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간, 오후 1시부터 40분간 지상구간인 1호선 교대역~명륜역, 2호선 남양산역~양산역 구간에서 열차를 25km/h 이하로 서행시키며 경적사용을 금지한다.

소방본부는 시험일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119구급차 47대 및 순찰차 11대(112명)로 긴급 수송반을 편성해 장애인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수험생을 상대로 119종합상황실과 각 소방서 재난대응과에서 사전 예약을 받아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이송할 계획이다.

또 동인고(동래구 사직동) 등 시험장 밀집지역 6개소에 119구급차 6대를 고정 배치하고, 경남공고(진구 전포동)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10개 지역에 순찰용 구급대 10대를 배치해 수송 및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 소방차량 사이렌 취명을 자제하고, 교통혼잡 예상시험장 주변 출동로를 사전에 확보해 신속한 출동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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