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부산항일학생의거 7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교수, 학생 등이 초읍 어린이대공원 내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탑 앞에 모여 선열들의 숭고한 항일 애국정신을 기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경성대 부설 한국학연구소와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사업회가 23일 부산항일학생의거 70주년을 맞아 초읍 어린이대공원 내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탑 앞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부산항일학생의거는 1940년 11월 23일 부산공설운동장(현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경남학도전력증강 국방경기에서 심판장인 노다이 소좌의 한국학생에 대한 차별과 편파 판정이 불씨가 돼 일제에 항거하다 많은 학생이 희생된 사건이다. 일명 노다이 사건이라고도 한다.

기념식은 부산항일학생의거 70주년을 맞아 역사를 재조명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항일 애국정신과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역 보훈단체장과 독립유공자, 교수, 학생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이어 이날 오후 2시에는 부산항일학생의거 70주년·박차정의사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경성대학교 강대민 교수의 ‘부산항일학생의거 70주년의 역사적 의미’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부산항일학생의거와 광주학생운동의 비교 검토’ ‘1930년대 재일한인 민족운동’ ‘일제강점기 베트남 청년․학생운동의 성격’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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